진료불만, 인천 길병원서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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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불만, 인천 길병원서 인질극
  • 윤종원
  • 승인 2007.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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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31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가천의대 길병원 본관 앞에서 정모(48.무직)씨가 이 병원 비뇨기과 의사 정모(30)씨를 인질로 붙잡고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여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정씨는 최근 아버지가 신장암으로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의사 정씨를 본관 밖으로 끌고 나와 인질로 삼고 흉기를 들이대며 병원측에 합의금을 요구했다.

정씨는 인질극을 벌인지 1시간여만에 병원측이 합의금을 입금해 주겠다고 하자 흉기를 바닥에 내려 놓았으며 이 틈을 타 현장에 있던 형사들이 곧바로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경찰특공대를 비롯, 경찰관 30여명을 현장에 급파, 별다른 피해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인질 강도 혐의로 정씨를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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