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웰빙시대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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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웰빙시대 눈 앞
  • 박현
  • 승인 2004.1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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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생명의료정보연구소 설립
고령화 사회 도래 및 최신과학 발달로 생명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디지털 웰빙"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물질주의에만 치우쳐 난치병이나 환경오염 등과 같은 뜻밖의 폐해를 가져오게 한 것을 반성하며 단순한 자연과학보다는 인간의 생명을 정점으로 하는 새로운 과학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것.

이같은 인간생명 연구와 U-헬스케어 시스템 정착을 위해 국내 4개 대학이 힘을 모아 "가천생명의료정보연구소"를 설립,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하고 첫 번째로 12월6일 오후 12시30분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홀(응급센터 11층)에서"경제자유구역 U-City Healthcare 구축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천의과대학교와 경원대학교, 경원전문대학, 가천길대학 등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 소속 4개 대학이 연합해 설립한 "가천생명의료정보연구소"는 앞으로 의료와 정보통신, 컴퓨터 공학의 통합적 학문인 생명의료정보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연구소는 송도자유구역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간중심의 U-헬스케어 환경구축"으로 비전을 정했다. 이 같은 특징을 살려 전자의무기록 관련 표준화, 유무선 통합 환경에서 E-헬스케어 표준화, 바이오센서, 임상의사 결정시스템, 원격의료 및 재택간호 서비스 개발 등에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또 가천길재단이 최근 조장희 박사를 영입해 추진 중인 뇌과학연구소 및 송도에 건립 중인 생명과학연구소의 상호교류를 돕고, 임상과의 연계를 촉진할 분야의 연구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가천길재단은 대한민국 성장동력 산업인 최첨단 뇌과학연구 기술과 생명의료정보연구소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극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수행할 새로운 연구과제의 결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

예컨대 다양한 약품이나 줄기세포가 뇌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는데 최첨단 정보분석기술(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이용한다면 예상치 못한 연관성을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개발된다면 연구 속도와 결과 해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 인식 전자칩)가 환자의 유전자정보를 분석한 데이터와 연결된다면 진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가능해 질 수 있다. 이와 함께 특이 약물반응, 유병률이 높은 질환 등을 미리 알게 돼 의료사고 예방 및 치료에 이용될 것이다.

이처럼 생명의료정보 분야의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의 개발을 위한 산학연 다학제간 퓨전연구가 이뤄지게 되면 유비쿼터스 환경 하의 E-헬스케어 시스템 조기정착이 가능해진다.

가천의대 의료정보기술연구소 박동균 소장은 “다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현되면 IT와 BT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 확보는 물론 사회적 E-헬스 요구에 부응한 국민복지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며“유비쿼터스 헬스케어 환경은 IT기술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으며 학계와 정부, 산업체, 법률가, 시민단체가 같이 고민하고 연구해야하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은 송도신도시 유헬스케어 구축에 관해 학문적, 현실적, 법률적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유헬스케어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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