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임직원 140여명 적십자사 혈액 부족 소식에 두 팔 걷어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부족 소식에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두 팔 걷고 나섰다.녹십자 임직원들은 최근 본사 목암빌딩에서 긴급히 마련된 사랑의 헌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혈액저장고에 최소한 7일분의 혈액이 보관돼 있어야 하지만 최근 헌혈자 수 지속 감소로 혈액 재고가 하루치로 떨어지는 등 혈액수급 주의령이 내려지자 혈액수급이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녹십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에 나선 것.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녹십자, 경남제약,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 목암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고, 이에 앞서 녹십자 신갈공장에서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해 총 140여명의 녹십자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녹십자 재무팀 이창휘 과장은 "나의 작은 도움으로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헌혈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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