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차별화된 OTC마케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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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차별화된 OTC마케팅 시도
  • 최관식
  • 승인 2007.03.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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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과 안전성 등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 전문가 대상 홍보 강화키로
동국제약이 기존의 OTC의약품 프로모션과 차별화해 자사 OTC 제품에 대해 과학적 임상결과에 근거한 마케팅을 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일 취임한 이해돈 부사장은 "동국제약은 주요 OTC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활동 뿐만 아니라 전문의, 약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국내외 임상 논문과 과학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국제약은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인사돌"에 대해 세계적인 전임상기관인 영국 헌팅던연구소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성 및 효과에 관한 자료와 국내 유수의 치과대학병원인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에서 실시한 임상자료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인사돌의 입증된 효과와 관련해 서울대 치과대학 치주과 류인철 교수는 "국내 임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인사돌은 치주질환 치료에 있어 투여효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해돈 부사장은 "향후 인사돌의 임플란트 시술 전후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 개발을 위해 추가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국제약은 인사돌 뿐만 아니라 비호르몬성 생약 성분의 폐경기 치료제인 "훼라민Q"도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받고 이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훼라민Q"와 관련해 중앙대 의대 산부인과 박형무 교수는 "2006년 산부인과 전문의 교과서에 폐경치료요법으로 승마(블랙 코호시) 및 히페리시 성분이 추가됐다"며 "기존 호르몬 요법에 대한 순응도가 떨어지거나 호르몬제 복용을 거부하는 환자 또는 호르몬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군 폐경 여성들에게 훼라민Q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돈 부사장은 "국내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훼라민Q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세미나와 심포지엄 등 정통 마케팅을 전개해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올해 완제품과 원료의약품을 포함해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 2천만불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도 OTC와 ETC 비율이 5:5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올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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