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절반이 근골격계 환자
상태바
골프인구 절반이 근골격계 환자
  • 박현
  • 승인 2007.03.02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광대 노세웅 연구팀, 골프관련 손상률 60% 넘어
최근 골프가 국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골퍼에서 근골격계 손상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원광의대 재활의학교실 노세응 연구팀(신용일, 양충용, 김태진, 주민철)은 "근골격계에 대한 골프 관련 스포츠 손상"을 연구한 결과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골퍼의 근골격계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에서 골프 관련 근골격계 손상과 통증의 발생빈도, 원인, 부위별 손상에 대한 골프 관련 인자의 특성을 분석해 골프 손상과 관련된 재활치료에 기초자료를 삼고자 했다.

연구팀은 50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한 후향적 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내용은 인구통계학적 조사, 골프관련 인자, 전반적 손상의 해부학적 부위와 그 기전 그리고 치료방법, 재발 방지운동 여부와 종류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자 중 골프 관련 손상을 경험한 경우를 손상군, 통증이나 손상이 없었던 경우를 비손상 군으로 분류했고, 손상군은 다시 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도 손상군으로 세분해 세군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208명의 응답자 중 골프 관련 손상률은 64.0%였고, 대부분은 경도의 손상(67.7%)이었으며, 골프시작 후 9.9주 이내의 초기에 과사용에 의해 발생됐다.

손상군에서는 △남자 △레슨을 받은 경우 △골프시작 전에 근골격계 손상을 받았던 경우 등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더 많았다.

손상정도에 따른 분류에서 중도 손상군에서 입원빈도와 손상으로 골프를 하지 못한 기간이 의미있게 길었다.

손상 부위별 분포는 △상지(44.6%) △척추(23.1%) △체간(18.2%) △하지(14.0%) 순이었으며 단일 손상으로는 수부 및 완관절 손상이 가장 많았고, 외측 상과 손상이 내측보다 3배 더 많았다.

손상에 대한 치료로는 자가처치가 제일 많았고 규칙적 재발방지 운동은 손상군의 30%에서 시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반수 이상에서 근골격계 손상이 발생됐으며 손상 후 치료는 자가처치가 많았다"며 "손상 후 규칙적 재발 방지 운동을 시행하는 경우는 1/3 미만이어서 향후 근골격계 손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