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병원, 환자 취미교실로 병실 분위기 바꿔
흔히 그늘진 곳이나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이끼가 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토끼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끼 종류중 하나인 수태를 이용한 공예인 ‘토피어리’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취미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산재의료원 창원병원.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수태로 곰볼 모양을 만들고 그속에 테이블 야자를 심어 곰 얼굴 형태의 인형화분을 완성하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병마와 싸우며 힘겨운 일상을 지내는 가운데 병원측에서 마련한 취미교실에 참가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창원병원은 토피어리외에도 미술치료교실이나 영화감상반 등 환자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교실을 운영,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나 가능한 취미활동을 병원에 입원해서도 할 수 있게 한 것. 보호자들 역시 환자들만 돌보다 여유를 갖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운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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