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비만한 어린이가 많은 것은 `똥똥한 게 예쁘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방산 말레이시아" 대학이 어린이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뚱뚱한" 어린이가 전체의 10.5%,`비만한" 어린이는 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때맞춰 `사인스 말레이시아" 대학이 별도로 실시한 조사 결과 어린이 비만은 똥똥한 게 예쁘다는 어린이들의 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많은 어린이들이 영양과다에도 불구하고 TV와 컴퓨터에 빠져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비만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부장관 압둘 라티프 아마드 박사는 "들어가는 게 나오는 것보다 많다"는 게 비만의 원인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어린이 비만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