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개명, 일반인 80%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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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개명, 일반인 80%가 반대
  • 박현
  • 승인 2007.02.1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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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회-개원의사회 조사결과
소아과 개명문제가 국회 본회의 처리를 남겨둔 채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 법안’에 대해 일반인들 가운데 83.3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학회와 내과개원의사회(회장 김일중) 공동으로 지난 1월23일~31일까지 일반 국민 1천127명을 대상으로 ‘국민리서치’에 의뢰해 설문 조사한 결과 ‘소아과를 소아청소년 과로 개명한 것’에 반대하는 답변이 더 많았다.

특히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진료과목 명칭을 바꾸려 하고 있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가 986건인 89.07%를 차지, 소아과 개명과 관련해 일반국민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소년기의 진료나 검사를 소아과와 내과 중 어느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소아과가 226건인 20.42% △내과 405건인 36.59% △관심 없음이 266건인 24.03% △무응답 210건 등을 보였다.

‘앞으로 선생님의 가족 중 청소년의 경우 진료를 어느 과에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느냐?’에 질문에 대해선 △소아과 1건 △내과 90건인 88.24% △모름 9건의 8.82% △무응답 2건 등의 순 이었다.

기타 사항으로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면 소아과 의사가 내과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답변과 소아과에서는 내시경을 할 수 없어서 개명개칭에 반대한다 △어떻게 아프냐에 따라 소아청소년과로 갈지, 내과로 갈지 결정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어 남자의사 98명과 여자의사 4명 등 개업하고 있는 102명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진료과목 명칭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101건인 99.02%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칭하는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은 ‘찬성’이 4건인 3.92%, ‘반대’ 85건인 83.33%, ‘모름’ 12인 11.76%, 무응답 1건 등이었다.

현재 만 15세는 소아과 진료를 만 16에 이상은 내과 진료를 받기로 되어 있는데, 소아과에서 16세 이상 청소년기까지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찬성’이 30.96%, ‘반대’ 48.65%, ‘모름’ 8.35% 등의 분포도를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 것에 대해 찬반 유무를 묻는 질문에 ’개명찬성‘이 194건인 17.52%, ’개명반대‘ 438건인 39,57%, ’모름‘ 283건인 25.56%, ’무응답‘ 17.34%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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