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증축, 외형보다 내실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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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증축, 외형보다 내실 다지겠다
  • 윤종원
  • 승인 2007.02.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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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의료원장, 제2의 도약 선언
‘모자를 쓰고 날개를 달다’

이원로 백중앙의료원장이 일산백병원 증축을 비유한 말이다.

올 3월에 착공하게 되는 증축공사는 본관이 2층 오르고, 좌우로 별관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의 600병상에서 850병상으로 늘게 되며, 수술장, 전문센터 등의 공간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원로 원장은 “글로벌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일산지역 외 지방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 지역주민의 부모나 친척 등이란다. 고급진료를 지향하고, 첨단화된 장비와 시술로 지방 환자의 의료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 원장의 생각이다.

관상동맥 CT나 당일 심장병 진단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이것이야말로 블루오션의 창출이라고 설명한다.

증축과 관련 의료진의 충원에 대해서는 급하게 사람을 뽑진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실력과 정성이 합해져 있으면 다른 병원과의 경쟁에서 항상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이 원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병원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현재 120여개의 협력병원과 250여명의 외래교수, 40여개의 지역사회단체와 끈끈한 연을 맺고 있다.

또한 봄, 가을로 무료강좌 및 심장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역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의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첫 방문 환자들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에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단다.

이 원장은 “아직도 병원에 오면 환자들이 많이 낯설어한다”며 “지역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은 오는 6월 2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미래치료의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글로벌 포럼 심뇌혈관질환 2007’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장발작, 뇌발작에서 탈출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다보스포럼 방식처럼 진행되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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