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악저지 위해 끝까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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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악저지 위해 끝까지 싸운다
  • 박현
  • 승인 2007.01.2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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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법 개악저지 투쟁위원장에 장동익 회장 만장일치 추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악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상임이사회 결의를 통해 "의료법 개악저지 투쟁위원회"를 가동한 의협은 28일 긴급 시도의사회장 및 의협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어 투쟁위원장에 장동익 의협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투쟁위원회를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또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악저지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2월3일에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 수위가 의료계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장동익 의협 회장 겸 의료법 개악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관련단체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료법 개정작업에 임하기로 했던 보건복지부가 당초 약속을 깨고 졸속의 개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의료법 개악 움직임이 전면 중단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의료법 개정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했다.

장 위원장은 28일 열린 시도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에서 우선 2월2일 전국 의사 반모임을 일제히 열어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정부 투쟁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하고 오는 2월11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9만 회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 및 궐기대회를 결행키로 하고 2월3일 열리는 임총에서 그 일정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의료계의 개악저지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료법 개악을 강행한다면 의료계의 무기한 파업투쟁과 투쟁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집행부의 무기한 단식투쟁 등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해 목숨을 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확인시켜줬다.

한편 장 위원장은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관련 보건의료단체장과의 적극적인 공동 투쟁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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