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성 해녀도 진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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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성 해녀도 진료비 지원
  • 윤종원
  • 승인 2007.0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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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바다 속에 들아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남성 해녀"에게도 올해부터 일반 해녀와 동등한 복지 혜택을 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한 "진료비 지원 조례"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성차별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조례를 개정, 남성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도내 종합병원을 포함해 모두 100여개소의 지정 병.의원에서 외래진료할 때는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제주도에서 지원 받는다.

도내에는 2005년 말 현재 5천545명의 잠수어업인 중 임동옥(67.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씨가 39년간 물질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등 모두 5명(0.09%)의 남성이 해녀들처럼 잠수복을 입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10년 이상 해오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잠수어업인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물질할 수 있도록 37억4천만원을 들여 잠수병 전문치료기기인 고압쳄버 1대(10억원)를 추가 도입하고, 잠수복 1천벌을 지원하며, 잠수탈의잘 보강 및 리모델링 45개소 등의 사업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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