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의협창립 100주년을 맞는 100주년 위원회(위원장 이길여)가 최근 각 사업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하고 전국 시도의사회별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설명회 갖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00주년위원회의 박윤형 집행위원장(순천향의대)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각 사업 위원회별 역할분담과 주요 사업추진 방향 등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할 100주년 기념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사업계획을 보면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도자기 작품 제작판매와 기념사업으로 조성된 수익금으로 100주년사 편찬을 비롯해 의료사적지 발굴, 의학박물관 및 국민의학체험관 설립 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근현대사 100년 동안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의사 100인을 발굴, 국가보훈처 독립운동사연구소에 의뢰해 의사독립운동가 발굴 및 독립유공자 지정 등을 추진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이밖에 △100주년기념박물관 설립 △한국의료사 및 의사관련 문화재 지정 △100주년 관련 문화행사를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상으로 운영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기념우표 및 주화 등 상징물 제작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건강한 여성 행복한 세상, 8만 의사의 손으로’를 주제로 오는 3월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남녀 의사 80여명이 모델로 참여하는 디자이너 이영희 패션쇼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윤형 집행위원장은 "의협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국민과 의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의료정책을 개발하고 앞으로 100년간 의협 위상제고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0주년위원회 각 사업위원회 위원장 명단을 다음과 같다．
▲100주년사 편찬위원장=한광수(前 서울시의사회장) ▲의학박물관설립위원장=한동관(관동대 총장) ▲100주년행사조직위원장=성상철(서울대병원장) ▲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지훈상(연세대 의료원장) ▲여성분과위원장=김화숙(의협 대외협력이사) ▲100주년기념미래위원장=한달선(前 한림대 총장) ▲재무위원장=윤정철(가천의대 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