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약계 해외시장 확대 각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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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제약계 해외시장 확대 각오 보여
  • 최관식
  • 승인 2007.01.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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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단체장들 신년사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련 극복하자 메시지
올해 제약계는 약제비절감정책의 위기 속에서도 국내 시장을 해외로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업계는 현재 매출액 대비 5% 수준인 R&D 투자 비율을 2010년까지 9%로 높이겠다"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갖춰 남보다 먼저 시대 흐름을 읽고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며, 국내에 머무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발휘하자"며 "약의 선진화를 목표로 한 목소리를 내는 한 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정수 회장은 "지난 2006년은 100여년 제약산업 역사상 가장 큰 어려움이 닥쳤던 해"라 규정하고 "올해도 한미 FTA를 비롯해 인도, 중국과도 FTA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어서 그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회원사들은 협회에 꾸준히 의견을 제시해 제약산업 발전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 힘을 집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박재돈 이사장도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중소제약기업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았지만 새해에는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와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제도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하나의 공동체를 통한 공동발전 자구책이 강구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계의 미션은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 규정하고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환경이 불리하게 다가올수록 더욱 투자와 공동연구, 전략적인 R&D 아웃소싱을 통해 극복해 나가자"고 신년사에서 강조했다.

또 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국민의 기대수준은 3만불 시대에 와있지만 행정여건은 1만불 시대에 머물고 있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올해는 특히 국민 신뢰를 높이고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품목별 GMP제도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허가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심사평가 인력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문 청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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