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 없이 IVF로 성공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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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유도 없이 IVF로 성공율 높여
  • 박현
  • 승인 2006.12.0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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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조정현 교수팀
불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앞으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배란유도로 인한 아픔도 없애면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화제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불임센터 조정현 교수팀은 ‘배란유도 없는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성공률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불임센터(소장 윤태기) 조정현 교수팀은 ‘배란유도 없는 시험관 아기시술(미성숙난자의 체외수정, IVM)’시, 난자 배양액에 호르몬 ‘멜라토닌’을 주입한 결과, 임신성공률이 기존 시험관아기시술(IVF) 수준인 40%대로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임신성공률 때문에 배란유도로 인한 신체적 및 경제적 고통을 겪어야 했던 불임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배란유도 없는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성공률 증가는 불임치료의 전체 임신성공률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팀은 난자 배양조건의 향상과 함께 임신에 적합한 자궁 내 착상 환경을 조성해 성공률 높인 것이다.

이 방법은 배란 유도로 인한 ‘과배란 자극 증후군’이 없어 불임환자 불편 확 줄인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불임환자가 배란유도로 인한 신체적, 및 경제적 부담을 겪어 왔으나 매일 맞아야 하는 배란유도주사와 잦은 병원방문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숨이 차고 배에 물이 차는 등의 과배란 자극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불임환자 많았으며 시술비의 절반에 달하는 고액의 배란유도제 구입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컸던 게 사실이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이 방법은 환자부담은 적고 임신성공률도 높아져 불임치료 방법으로 활용가능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법은 시험관아기시술의 고정 관념 깬 연구성과로 학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난 10월 ‘미국생식불임학회(ASRM)’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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