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베타-글루칸,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예방효능 증대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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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베타-글루칸,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예방효능 증대에 큰 도움
  • 윤종원
  • 승인 2006.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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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외국 공동조사결과가 도쿄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일본 고치현 아가와-군소재 소피(Sophy Inc.)사는 1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베트남과 스리랑카 팀들이 고치대학교 고치의과대학과의 협력아래 실시한 조류독감과 기타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철새에 의해 미주와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조류독감은 지난 3년간 가금류에서부터 인간에게까지 전파되어 10개 국가에서 256명을 감염시켰으며 59%의 사망률인 152명의 사망자를 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가 결국에는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파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진화돼 유행병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세계 국가들은 긴급대책을 수립하고 백신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개발도상국에서는 많은 식구들이 생계를 위해 가금류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하노이 생물공학연구소 면역학부의 탄 호아 레 부장은 "조류독감 백신에 대한 소피 베타-글루칸(Sophy Beta-Glucan)의 보조효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팀은 H5N1 접종을 받은 닭과 생쥐가 마시는 물에 소피 베타글루칸(1)을 첨가했을 때 닭과 생쥐의 접종 후 면역반응이 대조군 집단에 비해 거의 2배나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리랑카 페라데니야대학 수의사인 라자팍세 자얀테 교수는 "가금류에 대한 소피 베타-글루칸의 면역력 향상과 치사율 감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감바로(Gambaro)(2) 바이러스에 대한 접종을 받고 소피 베타글루칸을 보충한 물을 먹인 육계는 대조군 집단의 닭보다 높은 항체수치를 보여주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그의 연구그룹은 소피 베타-글루칸을 투여한 42일된 닭의 치사율이 0.7%로 대조군 집단의 3.1% 보다 훨씬 낮았으며, 평균 무게도 대조군 집단의 1.77kg에 대해 1.96kg인 것을 발견했다.


자얀테 교수는 "대부분의 농부들은 항생 보충제를 사용하지만, 이것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저항성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한편 잔존 항생제는 인간의 건강에 유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1%의 소피 베타-글루칸은 일반 병원균에 대한 조류의 면역성과 방어력 증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1) 베타-글루칸(Beta-Glucan)은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niger 균주가 번식할 때 생산되는 글루칸이다. 일본 노동후생성이 천연식품 첨가제로 승인한 최초의 베타-글루칸은 1996년에 승인된 Aureobasidium 배양액이다.


(2) 감바로(Gambaro) (닭 전염성 낭병)는 급성 전염성 질병으로서, 닭의 면역성을 파괴하고 다른 많은 기회성 감염에게 길을 열어준다. 통칭 "닭 에이즈"로 알려져 있는 감바로의 발병은 동남아시아의 산란 및 가금산업에 큰 경제적 손실을 끼쳐 왔다.


자료제공: SOPHY IN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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