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학과학원 약학연구원에서 위를 보호하기 위한 캡슐형 아스피린을 개발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대중의약품인 아스피린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의학과학원 약학연구소에서 아스피린 피막재료를 연구.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해열진통작용 뿐 아니라 순환기 계통질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스피린은 위를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위궤양이나 소화장애, 위출혈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조선신보의 설명이다.
이 신문은 "제약부문에서는 위에서 풀리지 않는 피막을 씌운 아스피린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고 잘 알려진 피막재료는 초산프탈산 섬유소"라며 "이 섬유소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알약 피막재료지만 의학과학원은 보다 원가가 낮은 재료를 국내에서 얻어내기 위한 방도를 모색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피막재료는 그 원가가 수입산 초산프탈산 섬유소의 수 십배나 싸지만 효과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의학과학원에서는 아스피린 혈전방지 캡슐약도 개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아스피린 사용량을 정하고 한 알당 혈전방지효과가 24시간 동안 지속되도록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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