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생명공학으로 밝은 미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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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생명공학으로 밝은 미래 열자”
  • 전양근
  • 승인 2004.11.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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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강, 생명복제-삶의 질 향상 측면 접근을
생명복제 기술 논란과 관련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서울대 수의학과)는 "인간복제 등 일부 사안에 대한 접근이 아닌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문적,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저출산ㆍ고령화대책단(단장 김명자 의원) 주최로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특강에서 황 교수는 "장기이식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그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대안은 "이종(異種)간 장기이식"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그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머지 않아 이 거대시장을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이식과 세포치료를 이용한 국민 건강증진, 국가 전략산업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난치병 완치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김원기 국회의장은 "세계에서 보여준 황우석 교수의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헌신과 성과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며 국회 역시 올바른 입법을 통해 과학기술 진흥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김명자 단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해 과학시술의 결실을 생명윤리의 틀 안에서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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