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 절감정책 시행 시 품목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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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절감정책 시행 시 품목구조조정
  • 최관식
  • 승인 2006.1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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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10일 비상대책회의 열고 정책 중단 대통령에 탄원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제약사들은 품목 구조조정 등의 방법을 통해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모색키로 결의했다.

10일 오후 제약회관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회원사 비상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모든 의사결정을 이사장단에 일임하고 약제비 절감정책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대통령 탄원서를 채택하는 한편 13일(월)부터 품목구조조정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제약협회는 "국민 편의와 국익을 위해 약제비 절감정책을 거두어 주십시오. 정말 국민을 위한 좋은 제도라면 시범사업을 통해 이를 확인한 뒤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채택했다.

또 국민건강을 위해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면서 약을 생산할 의지가 없으며 이에 따른 구조조정 품목을 정리해서 제약계의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다는 걸 제대로 알리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70개 회원사에서 참석했고 11곳에서 사장 등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허일섭 이사장을 제외하면 제약계 오너는 아무도 없어 협회가 보여준 위기감의 무게에 비해 회원사의 관심은 일부에 국한된 듯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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