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외자사 공동마케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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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외자사 공동마케팅 급증
  • 최관식
  • 승인 2006.1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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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중심 공동마케팅에서 최근엔 일반의약품 공동마케팅으로 확대
국내제약사와 외자사간 업무 협력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라이센스를 속속 거둬들이던 때와 비교하면 외자사들의 국내시장 접근방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엘헬스케어가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종근당과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화약품공업(주)(대표 윤길준)이 지난 8일 동화약품 본사에서 한국노바티스(대표 안드린 오스왈드)의 패취형 금연보조제 "니코틴엘TTS(Transdermal Therapeautic System, 경피흡수치료시스템)"에 대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3월 녹십자가 노바티스의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제제"를 "듀그란"이란 상품명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키로 한 것과 9월 말 LG생명과학이 노바티스의 혁신적 고혈압치료제 "코디오반"을 "코타렉"으로 판매키로 한 것 등과 맞물려 제약시장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동화약품과 한국노바티스간의 이번 공동 마케팅 계약은 주로 처방약 중심으로 이뤄지던 과거와 달리 일반의약품에 대한 공동마케팅 계약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니코틴엘TTS"의 국내 약국 독점 유통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동화약품은 신규 브랜드를 추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원을 얻게 되고 한국노바티스는 동화약품의 탄탄한 약국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어 양사는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금연보조제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해 제품의 시장 확대 및 금연율 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금연보조제(의약품) 시장은 IMS 헬스데이터를 기준으로 2004년 71억원, 2005년 228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25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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