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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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
  • 박현
  • 승인 2006.10.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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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핑크리본 희망애락 이야기 콘서트 성료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장일성/충남대학교병원 교수ㆍ이사장 이희대/영동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주최로 개최된 "2006 핑크리본, 희망애락 이야기 콘서트"가 최근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기념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후원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유방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900 여명이 참여했다.

가수 김창완의 사회로 꾸며진 이 행사에는 가수 변진섭,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를 비롯해 현울림 어린이 합창단과 환우들로 구성된 백일홍 팝스와 서울한유회합창단이 등이 참여해 유방암 환자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유방암 완치의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유방암 3기로 진단 받아 수술 후 유방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인 황 모씨(58세)는 남편과 함께 직접 무대로 올라와 유방암 판정 후 치료과정 동안 가족의 지원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회고, 관객들의 동감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후원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직원과 시민들이 모은 핑크 소지품으로 만든 핑크리본 조형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소지품의 숫자에 맞추어 회사가 지원한 기금 1천만원을 한국유방암환우연합회에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을 비롯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사회 각층 유명인사들의 희망(希望)메시지도 전달됐다. 특히 유방암을 이겨낸 탤런트 오미희 씨는 동영상을 통해 “저는 어제 아팠지만 여러분 오늘 아프신 것뿐입니다. 내일은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겁니다”라는 메시지로 유방암 환우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방암환자인 김모 씨는 “유방암환자들은 여성으로서 가슴을 잃었다는 아픔과 함께 재발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린다. 하루만이라도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통해 모든 슬픔을 날려보내고, 새롭게 희망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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