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경우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세다스-시나이 병원의 앤드루 리 박사 연구팀은 이 병원에서 1996년부터 2003년 사이에 난소암 수술을 받은 환자 216명을 조사해 체중과 난소암 진행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이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들은 암이 전이되지 않은 1기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향이 정상체중 보다 높았다.
그러나 일단 암이 진전된 환자들 중에서는 체질량 지수(BMI)가 높을 수록 수술 후 병없이 지내는 기간이나 수술후 생존 기간이 짧았다.
리박사는 지방조직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나 호르몬을 분비해 이런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는 의학전문지 "암"(Cancer) 10월 1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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