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교수회 노조 폭력사태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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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교수회 노조 폭력사태 성명발표
  • 최관식
  • 승인 2006.10.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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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불법 허용돼선 안되며 사태 해결 위해 적극 노력할 뜻 밝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교수회(회장 최종수 교수)는 24일 영남대학교병원 "노조 폭력사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교수회는 영남대병원 노조가 외부세력을 동원해 교직원에게 집단폭행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노조의 파업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노조원들은 파업에 동참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현재의 파업이 명백히 명분 없는 불법파업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의과대학교수회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하루 빨리 불법파업이 종결되고 정상적인 본연의 업무에 구성원 모두가 충실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외부세력을 동원한 폭력사태가 발생한 현 상황을 본 이상 교수회는 더 이상의 불법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천명하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20분경 영남대병원 노조가 외부세력을 동원, 병원 현관 입구에 불법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던 교직원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함께 집단폭력을 휘둘러 교직원 1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현재 6명이 입원 가료 중에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병원 노조는 10월 20일과 23일자 유인물에서 "충격! 의사마저 동원되어 계획적인 폭력행사" "징계를 준비하려는 폭력 유도" "가해자가 피해자로 뒤바뀐 희한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도 현재 전공의 한 명이 집단폭행을 당해 입원 중인 상황에서 10월 23일자로 "우리 전공의는 지금까지 영남대병원의 노사관계에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해왔지만 위와 같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차별적인 폭력사건으로 우리 전공의가 희생된 이상 전공의의 안전과 올바른 수련 환경을 위해 영남대학교병원 전공의 모두는 더 이상의 폭력적인 노조 활동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공의협의회는 폭력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며 노조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보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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