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혈액재고가 바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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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혈액재고가 바닥났다
  • 윤종원
  • 승인 2006.10.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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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국가적 차원 대책 마련 시급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혈액재고가 일일 평균 소요량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19일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혈액재고 현황 및 헌혈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일 현재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적십자사가 비축해야 할 하루 평균 소용량(4천702유닛)보다 부족해 국가위기분류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의료기관에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정의하고, 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혈소판의 경우도 하루 평균 소요량은 3천452유닛인데 반해, 이날 현재의 보유량은 4천971유닛 밖에 안된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한편 연도별 직업별 헌혈실적을 보면, 2004년 전체의 71.2%를 차지했던 고교생, 대학생, 군인의 헌혈은 2005년 69.3%, 2006년 67.7%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헌혈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2.2%, 2005년 2.4%, 2006년 2.5% 등으로 공무원의 헌혈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라고 안 의원은 꼬집었다.

안 의원은 "공공기관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 운동을 전개하는 등 혈액확보를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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