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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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 박현
  • 승인 2006.10.19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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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고 의원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
우리들병원이 고경화 의원에게 더 이상 우리들병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고 의원이 주장한 3가지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국회의원은 18일 당 대책회의에서 우리들병원과 관련된 다음 3가지를 지적했다.

그 내용은 첫째, 우리들병원 척추수술이 관련 학회 등 전문가의 공인을 받지 않았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이 수술을 받은 후에는 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한번도 현지실사를 나가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부당청구에 대한 심평원 삭감률도 전국 1위이다.
셋째, 수술이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또 건강보험에 엄청난 재정부담을 주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이에 대해 고경화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첫번째 주장에서 고 의원은 관련 학회 등 전문가의 공인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국내 수많은 학회 중 고 의원이 인용하는 단 한 개(대한척추외과학회) 학회입장을 어떻게 의료계라고 할 수 있겠나.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는 우리들병원의 시술을 학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수기로 사용하는 집게(Pituitary forceps) 대신 굵기가 2.5밀리미터의 자동흡입기(AOLD, Automated Open Lumbar Microdiscectomy)를 사용하면 디스크 손상을 적게 하고, 복부혈관을 다치지 않아 출혈이나 사망 위험성을 없앨 수 있다고 평가하고 심평원에 보험급여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우리들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이 의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유용성이 있다고 회신한 바 있습니다.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시 사용하는 홀륨 레이저 시스템은 미식품의약국(FDA)에서 공식 승인 품목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고 의원은 신경외과전문의들과는 소위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 정형외과전문의가 회원인 대한척추외과학회 입장만을 의료계 전체 입장인 것처럼 인용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선별된 논문으로 발간하는 "대한척추외과학회지"에서도 추간판제거술에서 레이저의 유용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국제학술지에서도 레이저사용의 유용성에 대한 문헌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장인 노 대통령 출범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지실사를 한번도 받지 않아 특혜를 줬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특혜라는 것은 평균치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 개연성이 높은 것이 상식이다. 따라서 심평원이 국내 다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균 실사대비 지나치게 낮을 때 특혜설을 주장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부당청구 삭감률 전국 1위라는 주장은 특혜설과는 전혀 상반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삭감을 많이 했다면 오히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혜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특혜를 베풀어주는 병원을 제일 많이 삭감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삭감에 대한 시각과 기준에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들병원은 진료비 청구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해 놓은 요양급여기준 및 진료수가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리들병원에 통보한 진료비 심사조정내역은 대부분 C코드로 분류되며 이 "C코드"는 급여기준에 대한 견해차이를 나타내는 경우에 대한 항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 의원이 주장하는 허위청구(O코드), 혹은 부당청구(Z코드)로 인한 삭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C코드"삭감에 대해 "허위청구" 혹은 "부당청구"라고 주장하는 것은 진료비청구 및 삭감기준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내리는 잘못된 해석이다.

아울러 척추수술만 증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슬관절치환술(무릎수술) 2001년 대비 2004년도에는 96%, 미국의 척추융합술은 1990년 대비 2000년에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730% 증가했다. 이는 고령인구의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 생활양식의 변화, 의료기술의 발달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료비 수준 역시 비교 그룹보다 낮습니다. 더구나 비용산출은 치료비용 뿐만 아니라 조기퇴원과 조기 사회복귀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들병원은 척추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보건복지부 시범기관인 만큼 내원하는 환자들은 타 병원에서 이미 수술을 권유받고 오는 증상이 심각한 사례가 월등히 많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세번째 주장인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또 건강보험에 엄청난 재정부담을 주고 있다는 주장도 앞뒤가 맞지 않다.

비급여 항목인데 어떻게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들병원 치료법은 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급여항목으로 신청하고 있다. 그 이후의 절차는 관계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할 사안이다. 그리고 우리들병원의 모든 치료법은 접수 및 치료시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지 강제하지는 않는다.

간곡히 당부한다.
우리들병원은 연구와 치료에 전념하는 세계적인 척추치료 전문병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500명에 가까운 외국환자들이 수술 등 치료를 받기 위해 내한했고 올해는 8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외국환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은 단일질환 치료병원으로는 우리들병원이 유일하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은 280여편, 국내에서 발표한 논문도 270여편이나 된다. 이미 90년대부터 외국 환자들이 우리들병원을 찾기 시작한 것은 치료법에 대한 믿음 때문이지 정부의 시혜나 특정인의 도움, 광고효과가 절대 아니다.

더구나 우리들병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떠한 신문-방송-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통해 환자유치 광고를 일체 하지 않는다. 환자유치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은 우리들병원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들병원은 어떠한 특혜나 시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 오히려 수많은 의혹의 눈총을 받아 온 것이 우리들병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예전과 똑같이 오직 한 길만을 걷고 있는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묵묵히 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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