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경영전략이 병원경쟁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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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경영전략이 병원경쟁력 결정
  • 김명원
  • 승인 2006.10.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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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행정학술대회, 선택과 집중으로 서비스 전문화
의료서비스의 차별화, 브랜드화 등 차별화된 병원경영 전략을 각 병원의 실정에 적합하게 환자 및 고객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병원경영 학술대회가 열려 병원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는 13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전국에서 800여명의 병원행정관리 분야 종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병원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병원경영: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의료서비스 전문화, 차별화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관리 △병원관리 효율화 방안 등 3분야로 진행돼, 주로 환자 및 고객중심의 실천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윤석준 고려의대 교수는 ‘환자중심형 전문진료센터 모형 개발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의료서비스는 환자중심형 전문 진료센터 모형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단지 기능의 전환이 아닌 관련 직원의 교육 선발 및 전 부분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진료형태의 모델로서 통합진료 시스템’을 발표한 경희의대 장성구 교수는 “임상진료체계에 있어 의료공급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질병, 증상,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시스템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의 차별화방안을 제시했다.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향후 의료서비스 산업은 병원의 특성에 맞는 산업을 찾아야 한다”며 “병원계는 장례식장 운영 부대산업에서 벗어나 의료중심에서 파생되는 R&D, 의약품, 의료기기 산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은 ‘병원 경영혁신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병원대기시간 등을 단축하는 시간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속도의 경제, 스피드 경영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는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략 및 실천-브랜드로 승부하라’에 대한 발표에서 “의료계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마케팅이나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병원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병원장 주도의 일관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심상윤 시설팀장이 ‘병원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병원 건축물과 시설물의 효율적인 보전 관리 방안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고 미래병원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회계준칙, 인력관리, 자산 및 재료의 구매관리 등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병원관리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됐다.

임배만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인 ‘선택과 집중’은 올해 각 병원의 경영목표와 궤를 함께 한다”며 “앞으로도 병원경영상황에 부합되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선택, 학술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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