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들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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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들의 나들이
  • 박현
  • 승인 2006.09.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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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거북이마라톤대회 가져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 흉부외과 폐암환우회 "숨소리회"에서는 폐암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고취시키고자 지난 30일 "거북이 마라톤대회"를 가졌다.

이번 거북이마라톤대회는 폐암 환우회 회원 및 일반환자, 보호자 등을 비롯 흉부외과 의료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는 “진료실을 떠나 의료진과 환자와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폐암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투병중인 폐암환자들간에 필요한 정보도 얻고 서로 의지하는 등 치료의지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병원 정문을 시작으로 탄천길을 따라 정자동, 실외 수영장 등을 거쳐 돌아오는 탄천산책로 코스를 약 2시간동안 의료진과 함께 걸으며 평소 폐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완주가 끝난 후에는 폐암 즉석상담 및 기념품 증정의 시간이 있었으며 진료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초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폐암환자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 며 “답답한 도시와 실내를 떠나 맑은 가을날 상쾌한 탄천에서 폐암환자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 발족된 분당서울대병원 폐암환자들의 자조 모임인 "숨소리회"는 이밖에도 전문의들과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폐암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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