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상시험허브 자격 충분
상태바
한국 임상시험허브 자격 충분
  • 박현
  • 승인 2006.09.07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자 최고경영자그룹 방한서 밝혀
한국이 신약개발을 위한 아시아 임상허브 국가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1위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그룹 내한을 기념해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죠셉 팩츠코 화이자 선임 부회장(최고의학책임자)은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임상시험 허브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팩츠코 부회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임상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수준 높은 개방적 연구인력, 비용과 품질 등에서 경쟁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 사장 아멧 괵선도 한국의 임상시험의 우수성은 속도, 품질,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환자 등록률로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별 데이터 모집정보에 있어 100페이지 당 실수확률이 한국의 경우 2.0%로 세계 평균 4.0%는 물론이고 미국의 3.7%보다도 낮았다.

품질 면에서도 임상고시 후 환자등록이 되지 않는 사이트 비율은 0%로 세계 평균 16%, 미국의 13%보다 낮았다. 또한 그는 화이자는 지난 5년 동안 한국 내 R&D 투자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02년 20억원 이었던 화이자의 국내 R&D 투자액이 2006년 한 해만 19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투자액 80억원에서 올해 190억원으로 2배가 증액돼 그 폭이 점점 증가하는 것을 보여줬다.

화이자의 데클란 두간 부사장은 “아시아의 신약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R&D에 있어 한국과의 더 많은 파트너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9월6일부터 8일가지 본사 연구개발 부문 최고경영층 20여명이 대거 방문했으며 이는 한국이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이다.

화이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7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05년 한해 연구개발 투자액은 총 74억 달러(약 7조4천억원)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