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인증카드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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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인증카드제 효과 톡톡
  • 박현
  • 승인 2006.09.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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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보톡스 입증하는 일련번호 등 표기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를 수입하고 있는 한국엘러간社가 값싼 중국산 밀수제품이나 타사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정품 보톡스 인증카드<사진>" 캠페인이 강남지역 여성들을 중심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한올제약의 중국산 BTXA, 태평양 제약의 메디톡신 등 4개의 서로 다른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모두 "보톡스"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밀수 제품들까지 마치 보톡스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채 시술되고 있어 부작용 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엘러간 측은 지난해 9월부터 보톡스 정품으로 시술한 고객에게 "보톡스 인증카드"를 발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보톡스 인증카드에는 보톡스 병의 이미지와 함께 본인의 이름과 시술부위, 날짜, 병원명은 물론 엘러간 보톡스의 일련번호까지 표기돼 있다. 100unit 보톡스 한 병에 4장의 보톡스 정품 인증카드가 발급된다.

성낙관 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 “중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로 오인된 채 시술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뉴스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보톡스 정품 인증카드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압구정, 신사동,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고급 제품을 선호하거나 제품 선택에 민감한 여성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독소의 정제기술, 분자량, pH, 치료영역 등에서 차이가 많다”며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가 쓰이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술을 받기 전 정품 인증카드를 요청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름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제품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700만회 시술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미용영역 외에 소아뇌성마비환자나 뇌졸중환자의 근육경직 치료, 운동 신경장애로 인한 침 흘림, 전립선비대증, 다한증, 두통, 근육통, 편두통, 척수장애 환자들의 신경성 과민성방광, 여성요실금, 치열,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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