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동기화치료, 심부전환자 사망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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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재동기화치료, 심부전환자 사망률 낮춰
  • 최관식
  • 승인 2006.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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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등 다양한 동반질환 가진 환자에서도 사망률 위험 크게 감소시켜
지난 9월 3일 열린 2006 유럽심장학회와 세계심장학회에서 발표된 CARE-HF(Cardiac Resynchronization in Heart Failure) 임상연구 결과 심장재동기화치료(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가 심부전 환자들의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전세계에서 2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심부전 진단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심장재동기화치료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돌연사를 포함한 총체적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 또 경·중증 심부전 환자와 당뇨병 동반 유무에 관계없이 심부전 환자의 유사한 총체적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쾰른대학 내과 우타 C. 호페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제 심장재동기화치료가 다양한 동반 질환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게 유익하다는 근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CARE-HF 임상연구 분석은 심부전 환자의 사망 원인과 돌연사의 예측인자를 알아내기 위해 실시됐으며 그 결과에 따르면 심장재동기화치료를 통해 심부전 사망 위험이 45%, 돌연사는 5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와 심부전을 함께 동반한 환자의 경우 사망률을 39%, 비당뇨 환자는 40% 감소시켰다고.

호페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당뇨를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게 심장재동기화치료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허혈(ischemia)과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심장재동기화치료가 전반적으로 유사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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