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옥상에도 공원 있다
상태바
제약사 옥상에도 공원 있다
  • 최관식
  • 승인 2006.09.0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외제약 옥상공원, 휴식은 물론 각종 모임과 업무회의 공간으로 재탄생
병원뿐만 아니라 국내 한 제약사 건물 옥상도 공원으로 탈바꿈해 국민 건강을 책임진 직원들의 정서를 촉촉히 적시고 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중외제약 본사 옥상공원 "차마루"가 바로 그곳이다.

165평 규모의 "차마루"는 삭막하기만 했던 회색빛 옥상 빈터에 나무와 잔디를 심고, 산책로와 벤치 등 휴게공간을 갖춘 직원들의 쉼터로 조성됐다.

지난 8월말 오픈한 "차마루"는 직원들의 휴식장소는 물론 각종 모임, 업무회의 공간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외제약 마케팅본부는 가을철 공식적인 모든 업무회의를 옥상에서 갖기로 했고, 송파교육원에선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야외수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안세환 총무팀장은 "경직된 사무실이 아닌 옥상의 정원에서 차 한잔을 나누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부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아무도 찾지 않던 콘크리트 건물 옥상이 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식처로 다가옴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다목적 테마공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차마루"에 대해 개발본부 송정민 대리는 "오랜 시간의 컴퓨터작업으로 눈이 피로할 때 옥상에 올라 하늘과 잔디를 보면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며 "가까운 곳의 쉼터를 발견한 직원들은 이곳에서 일상의 피로를 떨쳐내고 에너지를 재충전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앞으로 옥상정원에 조경을 활용한 독서공간도 마련하고, 내방객을 위한 "야외 카페" 형태의 고객 전용 코너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