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과는 건강한 긴장관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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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과는 건강한 긴장관계 필요
  • 윤종원
  • 승인 2006.08.10 0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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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엽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의료계, 약계, 한의계 등 요양기관의 의견을 성실히 모니터링 할 것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연속성을 갖고 운영될 것입니다”

김창엽 신임 심평원장은 지난 9일 기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향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했다.

지난 1999년 심평원에 대한 설계를 담당했던 김 원장에겐 심평원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생소함은 없다.

그래서인지 그간 유지해 온 심평원의 정책방향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김 원장은 지난 6년간 운영돼온 심평원의 보완할 부분을 찾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심평원장 공모에 나섰다고 한다.

과학적인 근거와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방침을 약속했다.

요양기관과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필요하다고 말한다. 심사와 적정성 평가 등 긴장관계는 불가피하기 때문.

서로 충고할 것은 하고 원칙에 충실하겠지만 요양기관과의 신뢰관계 형성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최근 진료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로 인한 의료계와의 갈등에 대해 김 원장은 “진료 적정성 평가결과에 대해선 중증도 보정이 문제가 되는데 현실적 조건하에 보완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며 “의료계도 적극적인 협조로 정확한 평가가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며 이를 활용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민간보험의 심사평가기구 설립에 대해선 사견임을 전제로 “공보험 보장성 강화에 장애가 되는 민간보험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간보험이 관장하는 심사평가기구는 공정성과 객관성, 중립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심평원의 위상을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것. 혁신 작업 컨설팅 시나리오가 나와 있어 충실히 따르는 것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심평원의 독립성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의 방침이 산하기관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없애는 것이니 만큼 자율성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단체와는 상호 협력하는 관계는 유지하겠다고 한다.

한편 김 원장은 공모 과정에서 나온 항간의 소문에 대해 “소문 일뿐”이라며 “나도 모르는 얘기와 사실과 다른 말들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다”고 했다.

요양기관들도 선입견 없이 대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김 원장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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