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공학연구소 휴가 이용한 해외선교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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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생명공학연구소 휴가 이용한 해외선교에 나서
  • 최관식
  • 승인 2006.07.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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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동호회 신우회 태국 치앙라이 등 해외 산간 오지에서 활동
황금 같은 휴가철을 이용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박두홍) 연구원들이 태국 치앙라이 등 현지 개척 교회를 방문, 의복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해외선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내 기독교 동호회인 신우회는 이달 31일부터 8월 5일까지 6일간의 휴가 기간 동안 태국 북부 치앙라이 등 해외 산간 오지에서 선교활동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신우회 회원들은 평소 선교비를 지원해 온 태국 치앙라이의 남옌교회 등 현지 개척교회와 신학교를 방문, 예배와 함께 현지 사역활동을 돕게 된다.

이들은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태국에서 선교활동의 어려움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효과적인 선교방법을 논의하는 한편 목암연구소 임직원들이 기증한 옷가지와 경남제약 등 가족사에서 지원한 의약품들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우회 회원들은 이번 선교활동에 나서는 태국 외에도 평소 매 분기별 사비를 모아 방글라데시와 케냐 등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지 않은 빈국의 개척교회에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모은 선교비를 이용해 방글라데시 오지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신우회 회원들은 지난 2002년 여름휴가 때도 방글라데시 선교활동을 다녀왔다.

2002년 이 선교활동에 동참한 목암연구소 한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학용품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서 공책과 필기구 등을 갖고 갔는데 아이들이 지우개가 뭔지 몰라 먹으려고 하더라"며 "막연하게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비를 보내는 것보다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 선교와 개척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신우회 회원들은 이번 태국 선교활동에 이어 향후 케냐로도 선교활동을 다녀올 계획이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연구원은 "우리에게는 십시일반의 정성이지만 빈국의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짓고, 문맹을 깨우칠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움이라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현지 선교에 기여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선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를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설립한 연구기관이며 신우회는 지난 94년 창설된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내 기독교 동호회로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1회 정기모임 외에도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에 동참, 사내·외에서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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