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 성인들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들보다 식이섬유와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가주대학(USC) 자이미 데이비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영양협회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정상 체중 성인 52명과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52명의 식단을 비교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들이 정상 체중 성인들보다 지방 총량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먹고 탄수화물, 특히 식이섬유와 다당류 탄수화물을 더 적게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식단의 차이가 "비만을 예방하거나 촉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상 체중 성인들은 과체중 및 비만 성인들보다 식이섬유를 33%, 다당류 탄수화물을 43%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와 다당류 탄수화물 섭취는 체중과 반비례하며, 체지방율과 "가장 강력하게" 관련되어 있다.
정상 체중 성인들과 비교할 때, 과체중 및 비만 성인들은 과일을 매일 한차례 적게 먹었으며 이것이 그들의 식이섬유와 다당류 탄수화물 섭취가 적은 것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이용해 60개 식품 항목의 식사량을 결정하고 육체적 활동 수준과 체지방율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성인들의 나이와 신장은 거의 같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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