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4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여성들은 독립적으로 사는 여성들보다 상당히 더 비만해지는 것 같다고 이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결혼한 여성이 독신 여성보다 더 비만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족 계획에 참여한 약 3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이같은 결과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여성들 중 약 절반인 47.8%가 몸의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어 비만으로 분류됐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독신으로 사는 여성들 중 32.5%가 비만인 반면, 4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과 사는 여성들은 64.8%가 비만이었다.
또 1-2명의 사람들과 같이 사는 여성들은 44.7%가 비만이어서 가정 환경이 여성들의 비만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결혼한 여성들은 58%가 비만이어서, 독신 여성들의 42.5%보다 많았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로러 교수는 "대가족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이유들은 아직 분명하게 전부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사람 수가 좀 더 많은 가정에 먹을수 있는 식품들이 더 많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성인 비만율은 지난 25년 사이 많은 서방 국가들에서 4배나 급증했으며, 비만 아동 수는 지난 20년 간 3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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