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로사이빈, 신비한 의식 경험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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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사이빈, 신비한 의식 경험 확인돼
  • 윤종원
  • 승인 2006.07.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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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토착 인디언과 히피들이 환각과 비슷한 의식상의 경험을 얻기위해 사용하던 "마법의 버섯"이 실험 결과 실제로 그 같은 신비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밝혔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존스 홉킨스 대학의 롤런드 그리피스 교수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의 다수가 "매우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저 너머"의 경험을 한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은 북미 대륙 토착 버섯에서 추출한 환각물질 사일로사이빈 캡슐을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에게 복용시킨 것으로 참가자의 60%가 "전적으로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이들중 3분의 1은 이 경험이 일생 일대의 가장 강력한 정신적 경험이었다고 밝혔으며 많은 사람들이 첫 아이를 얻었을 때나 부모가 사망했을 때의 충격과 비슷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또 약효가 오래가 실험대상자들이 약을 먹은 후 두달이 지나도 79%가 다소 또는 많이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보고했다.

그리피스교수는 이 약이 약물 중독이나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사일로사이빈은 중독성과 독성이 없으나 미국에서 헤로인 처럼 스케줄1 환각물질로 분류돼있으며 의학적 목적의 실험은 허용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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