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파라세타몰, 난소암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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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파라세타몰, 난소암 억제
  • 윤종원
  • 승인 2006.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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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이 난소암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스테파노스 보노바스 박사는 영국의 약학전문지 "임상약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파라세타몰을 장기간 복용하면 난소암 위험이 30% 줄어든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보노바스 박사는 1966년부터 2004년사이에 영국, 미국, 덴마크 여성 74만6천명(이중 난소암 환자 4천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노바스 박사는 파라세타몰의 장기복용이 간부전과 만성신부전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을 부를 수 있지만 이러한 위험은 생존율이 낮은 난소암 억제라는 혜택에 비하면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소암은 여성 60명에 한 명꼴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지만 증세가 없어 진단되면 말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5년 생존율이 30%도 안 된다고 보노바스 박사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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