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증 환자 발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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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증 환자 발생, 주의 당부
  • 윤종원
  • 승인 2004.1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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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도 제3군 법정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올들어 첫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서귀포시 보건소에 따르면 중산간 산록도로 일대에서 밤을 주웠던 50대 여성이 지난 1일 두통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서귀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하는 과정에서 쓰쓰가무시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울산지역 대학에 다니는 20대 여학생도 현지에서 MT를 다녀온 뒤 쓰쓰가무시증을 보여 지난달 23∼25일 고향인 서귀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쓰쓰가무시증은 감염후 6∼8일의 잠복기를 거친후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최고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지난 여름과 가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며 전국적으로 쓰쓰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야외활동시 긴팔옷 및 긴 바지 착용 ▲야외작업후 온수 샤워 ▲작업복 세척 등의 감염 예방수칙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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