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심부전환자 심방세동 발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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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칸, 심부전환자 심방세동 발생 감소
  • 박현
  • 승인 2006.07.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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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장저널에 참 연구결과 게재
아스트라제네카의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성분 칸데살탄 실렉세틸)이 심부전환자들의 심방세동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저널(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참(CHARM) 스터디 결과, 아타칸은 ARB계로는 처음으로 기존 약물요법에 병용시, 좌심실 수축기능이 감소된 환자와 유지된 심부전환자 등에서 심방세동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참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발생률을 2차 결과로 사전 지정하고 참 스터디의 전체 피험자 7천601명 중 처음에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6천379명을 2차 분석에 포함시켜 위약군과 칸데살탄군을 비교했다.

추적 조사기간이 37.7 개월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위약군의 6.74%가 1회 또는 그 이상의 심방세동 발작을 일으킨 데 비해 아타칸군은 5.55%로 나타났다. 아타칸을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위약을 투여 받은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방세동 발생 감소율은 심부전 증상정도와 병용약물이 다양한 환자그룹에서도 동일했다. 병용약물은 항부정맥 약물, ACE i, 베타차단제, 스피로노락톤 등이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아니크 듀참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아타칸이 표준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비롯, 좌심실 기능이 다양한 심부전환자들의 심방세동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음을 입증한 첫 번째 결과”라며 “심방세동 발병은 만성 심부전환자들에게 예후를 악화시키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건이므로 심방세동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만성 심부전증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이번 연구결과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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