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상임위원회는 7월 3일 17대 국회 하반기를 이끌어갈 소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특히 법안심사소위원회의 경우 의·약사출신을 배제하기로 여야간사간 합의했으나 법안심사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고려해 의사출신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안명옥 의원실 관계자는 “보건의료계 현안이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문성 있는 의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고 양승조, 장향숙 의원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한나라당 위원으로는 안명옥 의원을 비롯해 고경화, 정화원 의원이 참여한다.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병호, 정형근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선미, 백원우, 윤호중 의원으로 구성됐다.

청원심사소위원회는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같은 당 김춘진 의원과 이기우 의원, 한나라당 문희, 박재완, 비교섭단체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이끌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