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베로슈린 공급중단
상태바
노보 노디스크, 베로슈린 공급중단
  • 박현
  • 승인 2006.07.04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슐린 치료제, 올해말까지 공급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인슐린치료제 베로슈린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공급 중단된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자사의 인슐린치료제 베로슈린이 2005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했으며 국내에는 2006년 12월까지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베로슈린은 인슐린 펌프요법과 인슐린 집중요법(다회주사요법)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제제이다. 인슐린치료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당뇨환자들은 새롭고 효과적인 약물로 더 나은 치료를 원하며 시린지가 아닌 펜 타입으로 인슐린주사를 선호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베로슈린은 펜타입이나 다른 인슐린 주입형태로 출시하기가 어려워 점점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노보래피드가 출시됨으로써 인슐린 펌프요법 및 인슐린 집중요법으로 사용되던 베로슈린의 처방이 줄어 들었다는 것도 공급중단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베로슈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작년에 국내에 출시한 노보래피드를 권장하고 있다. 노보래피드는 휴먼인슐린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하게 된 초속효성 아날로그 인슐린 제품이다. 노보래피드는 휴대와 주입이 간편한 펜 타입으로도 출시됐으며 바이알도 처방 가능하다.

또한 휴먼 인슐린에 비해 펌프 카테타에 결정이 덜 생기고 저혈당의 위험이 적어 효과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 이 외에 노보렛 알 주와 노보린 알 주 등도 베로슈린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의료진과 환자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체 인슐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체 인슐린 제품정보, 가격 전환 인슐린 비교표 등의 관련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피터 펠딩거(Peter Feldinger) 사장은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당뇨인의 건강과 혈당관리를 위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베로슈린의 생산이 중단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 본사의 생산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어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당뇨관리 제품인 노보래피드를 한국에 공급할 기초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로슈린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왔던 다림양행과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바이알 인슐린 판매권에 관련된 계약도 종결됐다. 베로슈린은 2006년 말부터 공급이 중단되며 다림양행이 판매했던 인슈라타드 HM주와 믹스타드 30HM주는 올 3분기부터 노보 노디스크제약㈜에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당뇨관리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초속효성 인슐린 아날로그인 노보래피드를 비롯한 다양한 인슐린제품 군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의 혁신으로 평가받는 펜 타입의 인슐린 용기는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처음 개발한 제품이다. 인슐린 펜은 용량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으며 휴대하기가 편리하고 주사침이 아주 미세해서 고통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인슐린펜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인 ‘블루 오션’ 전략의 한 사례로 소개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