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채용방식에 관심 가져야
상태바
비공개 채용방식에 관심 가져야
  • 박현
  • 승인 2006.07.04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인정보 검색만으론 빠른 취업 힘들어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공개채용과 더불어 챙겨야 할 채용패턴 가운데 하나가 "그림자 채용"이다. 그림자 채용은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이력서검색서비스, 사내추천, 학교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해 꼭 필요한 인원만 몰래 뽑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분야 전문취업사이트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최근 94개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3%인 52개 병·의원이 소수 수시 채용 시 비공개 채용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밀리 사이트인 건설채용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의 조사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104개 건설사 중 56.7%인 59개사가 수시 채용 시 "몰래 뽑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비공개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허수 지원을 없앨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탁이 몰리는 곤란한 상황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시 채용이 일반적인 보건의료업종이나 외국계기업, IT업종 등은 비공개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종도 그림자 채용이 은근히 많다.

메디컬잡의 유종현 사장은 “취업을 원하는 분야의 실력배양도 중요하지만 인맥과 취업센터, 인터넷 등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취업 비결 중 하나”라며 “채용사이트에 등록한 이력서는 수정할 내용이 없어도 자주 업데이트 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