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올해 개원 130주년을 맞는 부산의료원이 30일 오후 새로운 비전 선포식과 신임 김종원(金鍾元.58)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부산의료원은 "최고, 최대의 병원이 되겠습니다"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의 중심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새 비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라는 역사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의 위상에 맞게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사랑받는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료원은 1876년 일본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 제생의료원"이 전신으로 올해 개원 130주년을 맞는다.
한편 이날 취임한 김종원 원장은 "시민의 공공복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그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공익진료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업경영방식 도입 등을 통해 환자중심의 공익병원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원장은 지난 1972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석사■박사과정을 거쳐 1981년부터 부산대 의대 흉부외과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산경남흉부외과학회 회장과 부산경남 순환기학회 회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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