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중국 단동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5명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심장병 어린이들은 지날 4월말 세종병원 김수진 과장이 중국 현지 실시한 무료검진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로, 심실중격결손증, 폐동맥협착증, 동맥관개존증 등의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이들 어린이는 6월 7일 입원하여 6월 12일부터 15일에 걸쳐 상태에 따라 차례로 수술 받았으며, 6월 30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수술을 받은 중국 심장병 어린이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초청해 한국심장재단이 진료비를 지원했다.

세종병원은 여러 후원단체의 지원으로 1989년부터 해외 심장병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성공적인 수술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세종병원에서 수술 받은 해외 심장병어린이는 270여명에 이르며, 이 중에서 중국 심장병어린이는 15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