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숨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김모(62)씨가 지난 26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군산시내에서 어패류를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이달 초 도내 서해안의 바닷물과 어패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2건이 검출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높은 7~8월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는 경우 또는 균에 오염된 해수나 갯벌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다.
도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시 사망률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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