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시 홍역 주의 - 美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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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행시 홍역 주의 - 美CDC
  • 윤종원
  • 승인 2006.06.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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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관전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홍역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미국 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29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올들어 독일에서는 1천200여건의 홍역 감염이 발생했으며, 감염 지역 가운데는 월드컵 개최 도시 12곳 중 3곳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은 지난 1월 노르트 라인 베스트팔렌주에서 시작됐다. 쾰른, 도르트문트, 겔젠키르헨 등 3개 월드컵 개최 도시가 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CDC는 특히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감염을 우려했다. 홍역이 전염성이 강한데다 경기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독일과 같은 서유럽 국가를 여행할 경우에는 다른 나라와 달리 여행자들이 질병 예방 노력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CDC는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질병통제센터는 ■월드컵 경기장 방문시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 확인 및 필요 조치 ■여행후 발진 등 홍역 증상 발생시 즉각 의료기관 방문 ■홍역증상자는 타인과 접촉을 피할 것 ■의료진은 고열환자의 경우 예방접종 기록 및 최근 여행지를 확인할 것 등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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