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낙도 주민들이 섬에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의료 시설이 없는 도서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비 8억원을 들여 "도서지역 원격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사업에 들어가 연말 본격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군보건소를 중심으로 섬 지역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원격 의료 네트워크로 구성, 무의 도서민들에게 원격진료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섬 주민들은 가까운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육지 전문 의료진들로 부터 진료와 건강 상담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 측정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본인과 가족의 건강정보, 진료정보도 조회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혈압, 당뇨, 노인성 만성질환자 등 보건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민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 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국, 공립 전문 의료기관과 협약해 양질의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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