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글로벌]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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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글로벌]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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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혁신 솔루션 세계 무대를 노크하다...원스글로벌(ONES Global)

■ 마이데이터 활용에 필수적인 표준화를 말하다

원스글로벌(ONES Global)은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의료데이터 표준화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박경하 대표는 창업 이전, 미국의 정보 서비스 기업에서 헬스케어 DB 아시아 세일즈를 담당하며 국내 병원에 글로벌 서비스를 도입한 경험이 있다.

당시 많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글로벌 데이터가 국내 임상에서 적용하기에 간극이 크다는 의견을 전했고, 박경하 대표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2016년 개인 사업자로 창업했다.

■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기업의 성장 배경

2019년 법인 등록 이후 국내 의약품 데이터베이스 커넥트디아이(ConnectDI)를 구축하였고, 동시에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의약품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매핑했다.

커넥트디아이는 기존의 식약처 공공API 데이터뿐만 아니라 편의점 상비약 정보·고시공고(안정성서한)·주사제 배합 안정성 정보 등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기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약품 부작용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AI 기반 비정형 의료전문 데이터 처리기술 및 활용 서비스 개발’ 바우처 지원사업에 발탁 되는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금 사업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의약품 이미지를 AI가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3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24 HIMSS USA(세계 최대 의료정보서비스 박람회) 참가 이후 아시아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관공서, 병원, 커머스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 정보를 개인의 동의하에 제3의 업체에 전달해 새로운 서비스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 부작용 관리를 위한 알고리즘을 탑재한 커넥트케어(ConnectCare)

커넥트케어의 부작용 관리 서비스 화면
커넥트케어의 부작용 관리 서비스 화면

커넥트케어 모듈은 2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처방전을 등록해 약품정보를 확인하고, 복용 여부를 추적 기록해 복약순응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때 약물알레르기나 부작용 이력을 등록할 수 있으며, 처방받은 약물이 해당 이력의 성분을 포함한 경우 환자에게 사전 경고를 제공하는 등 약물안전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약물 복용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 증상이나 심각도를 입력할 수 있으며, 복용기록지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환자가 작성한 부작용 데이터는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KAERS)의 보고체계에 맞춘 요소들로, 병원에서 수기로 처리하던 자연어 증상용어를 표준화된 용어(MedDRA)로 치환하기 때문에 의료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

커넥트케어는 부작용 관리 모듈 런칭에 이어 상호작용 체크, 환자 특성에 맞는 금기사항(임부, 연령, 성별 등), 환자 데이터에 기반한 약물관리(용량 등) 모듈을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듈은 API로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병원은 원내외에서 발생하는 약물이상반응(Adverse drug reaction)을 모니터링하는데, 커넥트케어를 EMR/EHR과 연동하면 입원환자나 외래환자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문헌검색엔진을 통해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함으로써 ADR 모니터링 업무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약품 사용 빅데이터 및 RWD를 기반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해 처방 단위와 약품 단위를 통한 상위 부작용 통계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커넥트케어는 KAERS 시스템을 적용하였고, HL7 FHIR 기반 API를 구축하고 있어 ADR 데이터의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원스글로벌의 서비스 모듈은 API로 제공되어 병원 및 회사에서 구축하는 전자의무기록(EMR) 또는 개인건강관리(PHR) 앱에 탑재해 이용할 수 있다.

자체 App 서비스가 없는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국제 표준 기준 FHIR 기반의 통신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 도입에 용이하도록 개발했다. 

■ 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커넥트원(ConnectOne)

커넥트원이 보유한 RWD를 시각화한 서비스 화면
커넥트원이 보유한 RWD를 시각화한 서비스 화면

이러한 서비스는 물질기반 융합 데이터베이스인 커넥트원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커넥트원은 환자에게서 수집한 자연어 증상을 MedDRA로 변환하고 의료 데이터를 WHO-ART 용어와 SNOMED 등 글로벌 수준으로 매핑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중요한 기관 대 기관, 기관 대 환자 간의 데이터 연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의약품 데이터는 RxNorm과 자체 개발한 의약품 표준화 데이터베이스(Dtree)를 통해 매핑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5개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Dtree는 24년 1월 24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기준 인증에 통과하며 표준화에 대한 성능을 공증 받은 바 있다.

성분을 기준으로 매핑되어 EDI코드에 국한되지 않고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이는 주성분코드나 WHO-ATC코드를 매핑 key로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제나 한약제가 포함된 약품의 정보 누락을 보완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내로 건강기능식품 데이터 또한 추가될 예정으로 환자의 개인 건강 기록에 맞춘 추천 및 과다복용 경고 등 헬스케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는 알레르기 상호작용 정보만 제공했다면, 약품 상호작용까지 제공되는 데이터 범위가 확장돼 더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는 점이 차별성을 갖는다.

커넥트원이 가진 표준화 솔루션은 일방향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데이터를 받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다.

이것은 마이데이터 융합을 위한 매핑 솔루션으로 개인정보 유출의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병원과 병원 간의 공유, 병원과 환자와의 공유가 하나의 큰 과제인데 이러한 기술적인 Pain point를 해결할 솔루션이 될 수 있다.

■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복약관리 서비스를 위한 향후 계획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HIMSS 2024’ 원스글로벌 현장 부스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HIMSS 2024’ 원스글로벌 현장 부스

원스글로벌은 다양한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 표준화 데이터베이스(Dtree)를 질병 용어·부작용 증상 용어·성분 용어 3가지로 구축하여, TTA 시험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 수준임을 증명했다. 

또한 와이즈스톤에서 진행한 ‘의료 상담 정보 자연어 추출 모델’ 시험에서 97.95%의 만족도를 달성하며 RWD 표준화에 대한 기술 품질도 인증했다.

원스글로벌은 올해 24HIMSS USA 참석하여 국내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과 다양한 비즈니스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구축한 표준화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관 도입 및 서비스 활용을 위한 협력 과제를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PHR App 내 부작용 모듈을 이식하거나 PHR App을 보유하지 않은 병원의 서비스 구축을 서포트 하는 등 국내 병원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국내 의료시장에서도 기관과 기관 연동을 강조하는 EHR 서비스에 대한 과제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원스글로벌의 표준화 데이터가 국내 의료기관 및 글로벌 기업의 상호운용성을 위해 도입 된다면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의 발전 속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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