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사관은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안산 중앙병원 강희주 원장과 노동자센터 대표인 박천응 목사, 통역 자원봉사자 이현애씨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야우왈락 양윤 참사관이 대사관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한 이 자리에는 26일 귀국 예정인 태국 여성 근로자 8명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양윤 참사관은 "한국 분들이 많이 도와줘 우리 여성 근로자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며 "세 분에게 특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태국 여성 근로자 8명은 이날 전달식이 끝난 뒤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한 해물볶음, 닭볶음, 만두튀김 등 태국식 음식 60인분으로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12월 경기도 화성시의 한 회사에 근무하며 세척제로 쓰이는 유기용제인 노말헥산(N-Hexane)을 다루다 중독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장애에 걸려 그동안 안산 중앙병원에서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한편 태국 대사관 수락라이 레크랄 영사와 여성 근로자 8명은 하루 전인 22일 치료 기간에 주거와 생계를 도와준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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