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13.1% 수가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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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13.1% 수가인상 요구
  • 김완배
  • 승인 2004.11.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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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ㆍ인건비 상승에 주40시간, 이자 등 감안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2005년도 건강보험 수가 협상과 관련, 최소한 13.1%(환산지수 64.35원)를 올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5일 발표했다.

유 병협회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홀리데인호텔에서 병협이 미래경영연구소 정기선 박사팀에 병원급 의료기관 16곳의 경영자료를 분석, 수가조정안을 도출토록 연구를 의뢰한 결과, 21.3%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 병원 운영비용 보전에 필요한 직접 추가비용만을 따져 13.1%를 병원계의 수가조정 요구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병협이, 정 박사팀이 도출한 수가조정안 대신 13.1%의 수가조정안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정 박사팀의 연구결과가 지금까지의 누적적자를 모두 합친 개념이어서 보험재정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일시적으로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병협은 우선 2005년도 병원운영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추가비용만 반영, 13.1%의 수가조정 요구안을 채택하게된 것.

병협은 13.1%의 산출근거로 올해 인건비와 소비자물가가 각각 4.9%, 5.2% 오름에 따라 병원의 비용부담이 각각 2.2%와 2.9%씩 늘어났고 주 40 시간 근무제 시행과 이자와 감가상각비 등 자본비용에 대한 보상개념으로 각각3.5%와 4.5%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병원계의 2005년도 수가조정 마지노선인 13.1%가 나온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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