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센터 개소,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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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센터 개소, 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6.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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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해외환자 1명 포함해 총 10명 환자 치료 완료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청 전현직 직원 초청 무료로 치료
사진 왼쪽부터 정남식 전 의료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지훈상 전 의료원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김기영 연세대 명예교수,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이동화 서대문구의회의장,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신현영 국회의원, 원한석 연세대 이사, 이수진 국회의원, 한승경 연세대 이사(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서중석 연세대 이사, 양일선 연세대 이사, 윤동섭 의료원장,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치용치앙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 부대표, 얀쉰송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 서기관, 유경선 연세대 이사, 미샬 사아드 알 쿠와리 주한 카타르 부대사,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 김경근 서대문소방서장, 알리슨 엘 바티그 브라이언 디 올굿 육군 지역병원장,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박창일 전 의료원장, 윤도흠 전 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정남식 전 의료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지훈상 전 의료원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김기영 연세대 명예교수,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이동화 서대문구의회의장,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신현영 국회의원, 원한석 연세대 이사, 이수진 국회의원, 한승경 연세대 이사(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서중석 연세대 이사, 양일선 연세대 이사, 윤동섭 의료원장,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치용치앙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 부대표, 얀쉰송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 서기관, 유경선 연세대 이사, 미샬 사아드 알 쿠와리 주한 카타르 부대사,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 김경근 서대문소방서장, 알리슨 엘 바티그 브라이언 디 올굿 육군 지역병원장,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박창일 전 의료원장, 윤도흠 전 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국내 난치성 암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입자치료기’가 본격적으로 환자 진료를 개시했다.

연세의료원은 6월 12일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의 닻을 올렸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는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 70%까지 가속시켜 정상조직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이 가능하다.

중입자치료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한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나 양성자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중입자치료는 우수한 치료효과 외에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어서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영, 이수진 국회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외빈과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윤동섭 의료원장 등 대학과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의 건립보고를 시작으로 허동수 이사장의 봉헌사, 서승환 총장의 축사 후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소를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찰철, 소방청 등에 근무 또는 퇴임한 전립선암 환장 대한 초청 치료도 진행 중이다. 각 기관에서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 비용은 물론 검사와 진료 비용 모두 지원한다.

4월 28일 첫 환자 진료를 시작한 이래 중입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환자 치료를 마쳤다. 모두 전립선암 환자로, 3주간 총 12회 조사를 받는다.

1호 외국인 환자에 대한 치료도 끝냈다. 50대 러시아 환자로 전립선암 1기 환자였다. 이 환자는 이후 상태에 대해 러시아에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10여 년에 걸친 준비를 끝내고 오늘 우리의 숙원사업인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 및 봉헌식을 맞아 건립보고를 드리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1922년 국내 최초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고 1969년 국내 첫 암센터를 설립해 우리나라 암치료를 선도해 온 연세의료원이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암치료 분야의 선도자로서 그 위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무한한 애정과 성원 덕택”이라고 말했다.

윤 의료원장은 이어 “중입자치료센터는 국내 의료기관에 도입된 단일 장비로서는 역대 최고가 치료시스템이 될 것이며, 세브란스와 연세암병원이 세계 의료시장에서 당당히 경쟁을 펼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오늘부터 세브란스와 연세암병원의 ‘암 정복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의 발걸음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암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민 여러분께 지금까지 받아온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에 큰 공헌을 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청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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